내가 이럴줄 알았어~~
드르륵 2농장 하우스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게 인근에 사는
친구의 목소리가 카랑카랑하게 들려
급하게 달려 나오니~
오전에 한의원에서 침 맞는데
의사 선생님과 이야기 하는게
꼭 너 같아서 부를까 말까 하다.
몸이 아프니 어디 안가고 집에 있겠지
하고 그냥 왔는데~
의사 하고 이야기 할때는 팔이 안움직인다고 하더니 저 죽을줄 모르고 일귀신처럼
하우스 속에서 쪼구리고 앉아 일하냐구
나하구 내남편에게 중얼거린다.
너도 알잖아 이일 지금 안하면 안된다는것!
일이란 때가 있어서 아파도 해야 되구
또 이렇게 일하다 보면 아픈것 잃어 버린다는것.
하우스밖은 바람쌩 추워도
하우스속은 찜질방처럼 따뜻해서
팔이 움직인다 했더니.
미쳐!
아무리 바빠도 네가 좋아하는 커피랑 카스테라 먹고해 하면서 건네주는데~~
괜히 가슴이 먹먹해 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