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눈도 오고 쌀쌀한 겨울날에 무엇이 생각 나시나요?
깔끔하고 따뜻한 국물 한그릇 쭈욱 드시면 속이 시원 해질듯 싶으시지요?
요즘같이 쌀쌀한 계절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어묵꼬치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오이심는날 간식으로 내놓았더니 최고의 간식이되었답니다.
술 드시는 아저씨들에겐 술안주로 배가 출출한 아줌들에겐 뜨근한 국물에
아이 시원해 소리가 절로 나올수 있었던 오이밭에서 인기짱이 된 봉황표 어묵 꼬치
우리님들도 한번 맛 보실래요.
보글 보글 개운한 육수에 전날밤에 꽂아 두었던 어묵 꼬치들 입니다.
집에서 직접 육수을 내었더니 국물도 개운 하고
오이심으러 하나 둘 작목 반원들이 올때마다 몇개씩 넣으면 어묵이 불지도 않고 넘 맛있어요.
일단 일회용 나무 젓가락 30여개을 반으로 갈아 놓았어요.
마트에서 사온 어묵을 이제 젓가락에 꽂아야 겠지요.
ㅎㅎ 넙적한 어묵은 삼등분 정도로 말아서
일회용 젓가락에 요로코롬 꼼아 주어용
쫌쫌하고 꼼꼼하게 그래야 어묵이 끓었을때 나무젓가락에서 빠져 나오질 않는답니다.
완성된 어묵꼬지들은 채곡 채곡 그릇에 담았다지요.
ㅎㅎ 그리고 요로코롬 길죽 하게 생긴 어묵은 꼼기도 쉬우네요,
그냥 슝~~나무 젓가락에 반정도만 꼽았어요.
다행히 어묵 꼬지을 담아논 그릇이 넓지도 않아
어묵들이 가지런히 잘 있네요.
이제 요거이는 비닐봉지을 푹 씌워서 서늘한 곳에 두었다
아침이면 바로 하우스로 들고 갈거 랍니다.
어묵 꼬지을 모두 만들어 놓았으니 이제 육수을 만들어야지요.
육수 만들기는 정말 어렵지 않아요.
중간정도의 곰솥에 무우2개,다시마 한쪽 ,대파3뿌리,마늘10여개,멸치 조금
표고버섯말린것 조금, 북어 한마리를 넣고 한 30여분 동안 끓여 주면은
정말 구수하고 개운한 국물이 완성 됩니다요.
이때 국물이 좀 싱겁다 싶으면 소금 조금 넣으셔도 되는데요,
어묵에 간간한맛이 베어 있어 소금간은 안하시궁 간장을 준비하여 곁에 놓으면 기호에맞게 드시는게 좋아요.
보글보글 구수한 향기와 뜨근한국물이
오전10시 부터 오이 심기을 하는데
눈도 오고 날씨도 우중충 하여 오늘 같은날 간식으로 정말 안성 맞춤이 된 어묵 꼬치 입니다.
이제 아우내오이 고장에 본격적인 오이 심기 철이 되었어요.
한이주일 정도는 작목반원들이 품앚이로 오이심으러 이집 저집으로 다닐 거랍니다.
그러다보면 서로의 특색있는 간식도 맛보고 일도 하고
겨우내 못만났던 작목반원들과 맛있는 수다들도 이어 진답니다.
오이한동 심고 나면 어묵 꼬지 냄비는 비어 가기 시작합니다.
자~~ 아자씨, 아줌마 맛있는 어묵 드시고
힘내셔서 우리 오이들 잘 심어 주세용.
그리고 우리모두 올해도 오이로 또한번 대박 쳐봅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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