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추는 인삼보다도 몸에 좋다고 하며
특유의 향으로 입맛을 돋우며 부추는 봄이 되면 제일 먼저 싹이 나오기도 해서
옛날엔 안방마님들이 기력이 떨어진 남편에게만 몰래 먹이기 위하여
안채 깊숙한곳이나 장독대에 몰래 심기도 하였답니다.
그리하여 첫 수확되는 부추는 "천연비아그라"라고도 하던데
그 영양 많은 비아그라 을 나는 동네 아저씨들과 나누어 먹었으니,ㅎㅎ
얼마전에 티브 모 방송에서 부추에는 혈액 순확과 콜레스테롤 조절및 부종예방에도 좋으며
특히 경상도 지역에서 정구지라 부르는 이유는 정월부터 구월까지 먹으면 약이 되고 부추(정구지)를 잘 먹으면
구순까지 건강하게 살수 있는 풀이라는 뜻과 부부간 정을 돈독하게 해준다하여 정구지라 하기도 했답니다.
요로코롬 몸에 좋은 부추 작년 즈음 몇폭 이웃집에서 얻어다 심었더니 올해는 제법 많이 번식하여
소담하게 잘 자라구 있더라구요. 가끔씩 급하게 부침개 먹고 싶을때 뜯어 사용해도 좋은데
오늘은 감기로 오랜동안 몸살하여 입맛 없었기에 그저 간단하게 부추 겉절이 해보려고 쓱쓱 많이도 잘라 왔어요.
헤고~~요런것들은 직접 길러서 먹으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데
좀 손질 하기가 번거롭다 싶지요.그래도 도망간 입맛 찾기 위하여 ~~~
깨끗히 다듬고 씻어서 물기 자알 빠지 도록 채반에 걸러 놓고
오이도 몇개 깨끗히 씻어서
깍뚝 썰기를 한후 굵은 소금에 살짜기 절여 놓았어요.
먼저 오이 깍뚝기 담아 보려고 부추를 살살 멸치 액젓과 고추 가루를 넣어 버물 버물~~
정말 다른 양념은 하나 안넣고 매실엑기스 조금과 깨소금만 솔솔 뿌렸는데
완전 럭셔리 반찬이 되었네요,ㅎㅎㅎ
아웅~~아사삭~~오이도 맛있고 부추도 맛있어서~~
오이깍뚜기 담자 마자 밥한그릇 퍼서 뚝딱~~먹어 버렸답니다.
비주얼 있게 오이장아찌도 함 출연 시켜 주고
요로코롬 이쁜 그릇은 울딸이 직접 만들어준 그릇들
그래서 더 맛있고 더 이쁜 내요리들~~~
부추 겉절이도 어느새 완성~~
맛있어 흐~미 씹을수록 부추에서 단맛이~ 고기 생각이 절로 나서 이웃집 아줌에게 사진찍어 보냈더니
휘리릭~ 삼겹살 5근 사가지고 이웃집 아저씨들이랑~~~~저녁 마실 왔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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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이란 조촐하게 한잔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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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가요 !손이가 자꾸만 손이가요,ㅎㅎ |
부추겉절이와 오이깍뚜기 덕분에 이웃들과 급 벙개 치고
막걸리 한잔에 하하~~호호~~사는거 뭐별거 이던가요?
요로코롬 있는것 나누어 먹으며 건강한 웃음 맘껏 웃으면 되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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