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농삿일을 하면서 어떻게 이런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운영할까
감탄을 금치 못하겠는데요.
특히 블로그는 2005년 11월 21일부터 운영을 시작해서 현재까지
꾸준히 운영하여 모두 1,544개의 글이 올라와
있고,
2010년 농어업블로거 대상 장관상을 수상하였으며, 2014년
Daum 우수 블로그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봉황52와 농업인 블로그(http://blog.daum.net/524co)에 대해 더 알아보았습니다^^
Q1. 오이 농사를 지으신지 24년이 넘으셨는데 그동안 여러 상황들이 많으셨을 텐데
오이라는 한 우물을 파시는데 원동력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한우만 키우다가 자금 회전이
잘 안되어 처음엔 오이 농사는 그저 ‘아이들 키우는데 보탤 용돈을 벌기
위하여 짓겠다.’
생각했었는데 한해 두해 오이를 지으면서 자금 회전율도 좋고 노동력에 비해 소득도 좋았어요.
그리고 이 지역
오이 맛이 전국 어디에 비해
맛도 좋고 품질도 좋아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이
뿌듯하기도 하여 자부심을 갖고 농사짓다 보니 어느새 25년이 훌쩍 지나 버렸네요. 후후후
Q2. 블로그를 운영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어떤
계기인가요?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더 특별하고도 쉽게 홍보할 방안을 찾다
블로그를 알게 되었는데
글쓰기가 홈페이지 보다 자유롭고 사진도 여러 장
올릴 수 있어 좋더라고요.
블로그가 한참 인기 있을 땐 낮엔 농사일하고 밤에는
새벽 2~3시까지 블로그 관리하다가도 새벽 4시 30분만 되면 다시 일어나 오이
수확을 하고 했죠.
그땐 정말 미친 듯이 블로그를 운영했어요. 밖에서도 블로그 이야기 안하면 입이 근질거릴
정도로요.
Q3. 농산물을
판매하실 때 블로그를 통하시는 게 도움이 되시나요?
블로그를 통해서 내가 사는 이야기, 오이가 커가는 이야기를 쭈~욱 지켜본 사람들이
믿고 구매해주고
또 지인들도 많이 소개해 주시니까 아무래도 도움이 돼요.
Q4. 아우내 오이는 지역 특색에 맞는 특화되어 있는 상품인데, 그래도 다른 농장과
다른 봉황52만의 특색이 있다면?
일단은 25년 동안 꾸준히 오이 농사에만 전념을 하였고 상품
선별 시에도
특제품과 못난이(B등급)을 확실히 구분하여
판매하니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어요.
▲ 올해 생산된 봉황52의 아우내
오이
Q5.
블로그에는 어떤 콘텐츠가 업로드되는지 간단하게 소개해주세요!
농사 이야기. 오이 이야기, 소박한 밥상(농촌에서 나고 자란
나물들로 만든 음식) 등이 업로드 됩니다.
Q6. 더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얘기해주세요^^
이렇게 인터뷰 청해 주셔서 감사하고요.
예전에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인 기자단 활동했던 사람으로서 뿌듯합니다.
더욱더 발전하시고 좋은 기사 많이 써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취재를 마치며,
봉황52농장 블로그에서 인상깊었던 구절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조영숙 씨는 주변으로부터 꾸준히 한 우물 파서 성공한
농업인이라는 말을 듣게 되면,
“과연 우린 성공했을까?”하고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 보시곤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오이밭에서 오이 수확할 때가 제일 행복하니까 나는 성공한
농업인”이라고 답하신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행복한 마음으로 좋은 오이 많이 재배해 주세요~! 블로그에서 행복한 모습 자주
만나고 싶습니다~~
!!!"라는 응원메시지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